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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째 한자릿수 감소세, 中 수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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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11. 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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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경기는 회복세 완연
중국의 10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 줄어들면서 석달째 한자릿수 감소세를 유지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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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上海)시의 한 항구. 수출품들이 선적되고 있다./징지르바오(經濟日報).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의 7일 발표에 따르면 달러 기준의 10월 수출액은 2748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 줄어들었다. 이처럼 10월 수출 증가율이 8월, 9월의 -8.8%과 -6.2%에 이어 석달째 한자릿수 감소세를 유지했으나 시장 전망치보다는 상당히 낮았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월 수출이 3.3%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중국 수출이 감소한 것은 기본적으로는 세계적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제조업 경기의 전반적 부진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물론 당국의 유동성 공급을 비롯한 경기 부양책으로 10월 수출의 감소폭은 상당히 줄었다. 그러나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서기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한달 만에 다시 50 미만(49.5)으로 떨어지면서 경기 수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경기 회복세의 동력이 여전히 약하다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다.

반면 내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수입은 2183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전달의 -6.2%와 시장 전망치 -4.8%를 모두 웃돌았다. 내수 경기가 8~9월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의 수입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계속해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무려 1년 만에 상승한 셈이다. 상당수 국가들로부터의 수입은 이처럼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폭이 주요 국가와 지역 가운데 가장 컸다. 무려 21.8%나 됐다. 대만으로부터의 수입 역시 18.2%나 줄어 감소폭이 컸다.

이로써 중국의 10월 무역 흑자는 565억3000만 달러가 됐다. 9월의 771억1000만 달러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 동안의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5.6%, 수입은 6.5% 감소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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