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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뜀박질 교촌에프앤비…“내년엔 북미 중심 해외 매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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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3. 11.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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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점·MF, 회계반영 차이로 글로벌 매출 감소
"플레버스, 종합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육성"
연내 HMR·소스 해외 시장 출시 목표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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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대만 신베이시에 문을 연 교촌치킨 대만 1호점에서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왼쪽 네번째), 헨리 왕 라카파 그룹 회장(왼쪽 세번째) 및 관계자들이 오프닝 행사에 참여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공=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 운영업체 교촌에프앤비가 해외 시장 공략에 승부수를 띄웠다.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치킨 이외 가정간편식(HMR) 등도 함께 진출한다.

13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회사는 연말까지 대만에서 교촌치킨 3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해당 점포를 오픈하게 되면, 회사는 5개월 새 3곳의 매장의 문을 열게 된다. 지난 9월 말 기준 해외 매장이 7개국 68곳인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70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매장 규모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올해는 대만에만 해외 매장을 3곳을 오픈하게 된다면, 내년엔 북미(미국·캐나다) 중심으로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가 해외 영토를 넓히려는 목적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다. 국내 시장은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고 장기적으로 인구수가 줄어드는 만큼, 해외 시장 공략은 필수적이다. 교촌치킨의 가맹점이 2021년 말 1337개, 2022년 말 1365개, 2023년 9월 말 1376개 등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쟁사도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해외 매장이 지난해 약 500개에서 현재 약 700개로 늘었다. 이 중 미국 매장(250곳) 비중이 35%에 이른다. bhc는 지난해 3개에서 7개로 늘렸다. 최근 문을 연 매장은 싱가포르 2호점이다. 싱가포르를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다. 내년 초엔 싱가포르 3호점을 열 계획이다.

실적 부진도 고려해야 한다. 올 3분기까지 연결기준 교촌에프앤비의 누적 영업이익(177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4월 치킨 가격 인상 덕분이다.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은 1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줄었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도 87억원에서 59억원으로 32.2% 감소했다.

반면 연결기준 교촌에프앤비의 글로벌 사업 매출은 115억원(2020년), 160억원(2021년), 176억원(2022년) 등 지속 확대되고 있다. 올해는 분기별 글로벌 사업 매출이 48억원(1분기), 44억원(2분기), 44억원(3분기) 등으로 감소했지만, 회사는 점포 운영에 따른 회계 반영 차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직영점은 회사의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지만, 마스터프랜차이즈(MF)는 운영 중인 점포 매출에 대한 일정 비율의 로열티, 소스 등의 부자재 수출 등으로 이뤄져 있어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앞으로도 회사는 매장을 MF로 운영할 방침이다.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빠른 시간에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다. 해외 매장을 확대해 나가는 과정에서 HMR 등도 수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회사는 커머스사업본부 산하 라이프사이언스팀이 '플레버스'(FLAVERSE) 브랜드로 데일리 생활용품 및 건강식품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플레버스를 종합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키우기 위함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HMR뿐만 아니라 소스를 연내 해외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연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출시 시기가 미뤄질 수 있지만, 치킨 이외의 제품을 해외에 출시해 새로운 먹거리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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