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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쿡 CEO를 만나 "반갑다"고 인사하며 악수를 했다. 쿡 CEO는 "영광이다"라고 인사했고, 윤 대통령은 "나도 만나게 돼 기쁘다. 한번 뵙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팀쿡 CEO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쿡 CEO는 APEC 부대행사 중 하나인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하지 않고, 이날 윤 대통령과 별도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쿡 CEO는 윤 대통령에게 "부친이 한국전 참전용사고 한국에 특별한 애정 갖고 있다"며 "한국 협력업체와 정부의 도움이 없었다면 애플은 현재 위치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고 사의를 표했다.
이어 "애플은 한국 기업과 최근 5년간 1000억 달러 이상 계약을 체결했고 앞으로도 협력과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쿡 CEO 부친께서 한국전에 참전하고 헌신한 데 대해 감사하다"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역량을 갖춘 한국 기업과 협력을 지속 확대해 달라. 한국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또 윤 대통령은 "애플이 우리나라 디지털 혁신 생태계의 성장에 기여할 뿐 아니라, 세계의 많은 미래 세대와 기업의 혁신의 영감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쿡 CEO 접견은 애플과 한국 부품 업체 간 공급망 협력을 견고히 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은 전세계 매출 1위 세계 최대 ICT 기업으로 스마트 기기 제조에 있어 국내 부품 기업이 중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200개 이상 국내 기업이 애플과 파트너 관계이고 애플 구매 부품의 30%를 국내 기업이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했다.
최 수석의 설명처럼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국내 기업들은 애플에 다량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 접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최상목 경제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최원호 과학기술비서관, 박성택 산업비서관이 배석했다. 애플 측에서는 쿡 CEO 외에 리사 잭슨 부사장, 닉 암만 부사장 등이 배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