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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국채 보유액 14년 만에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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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11. 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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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연속 감소해 7781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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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1조 달러를 돌파했던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 매체의 만평이 전망하듯 앞으로도 상당 기간 1조 달러 이상 보유 시대로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징지르바오.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6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14년 만에 최저치인 7781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일본에 뒤이은 미 국채 2위 보유국으로서의 위상은 이어갔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이 미국 재무부 자료를 인용,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9월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전달보다 273억 달러, 3.4%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처럼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이 8000억 달러를 밑돈 것은 14년 만으로 8월의 8054억 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2009년 5월의 8015억 달러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작년 4월부터 줄곧 1조 달러를 밑돌았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전월보다 감소했다. 이에 앞서 작년 8월부터 지난 2월까지는 7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한 다음 3월 한 달 반짝 증가했다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세계 최대 미 국채 보유국인 일본과 3위국인 영국의 9월 미 국채 보유액은 1조877억 달러와 6689억 달러로 전월보다 각각 285억 달러, 292억 달러가 줄었다. 중국보다 감소액이 더 많았다.

중국이 미 국채 보유를 계속 줄이는 이유는 복잡하지 않다고 해야 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기 위해 높은 금리를 유지하면서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가격 하락에 따른 자산 손실을 줄이기 위한 대응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당분간 이 기조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국이 미 국채 1조 달러를 다시 보유하는 국가로 복귀하는 것은 이로 볼때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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