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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밤에도 차선 뚜렷” 삼화페인트, 노면표지용 사업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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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3. 11. 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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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공업이 개발한 비정형돌출형 페인트가 사용된 도로의 모습. /제공=삼화페인트공업
삼화페인트공업은 우천·야간에도 차선 시인성과 내구성을 갖춘 '비정형돌출형 페인트'로 노면표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8월 노면표지 시공업체 두원건설, 세이프로드와 함께 서울특별시가 주관한 노면표시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3개월이 지나 시범현장을 점검한 결과 삼화페인트의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차선 벗겨짐이 적고 우천 시 배수가 빠르며 차선 시인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차선에는 유리알이 포함돼 있다. 얇고 평평한 2D 형태 차선은 유리알이 쉽게 떨어지고, 빗물에 잠겨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명 '스텔스 차선'이라 불리는 현상이다. 스텔스 차선은 야간, 빗길 교통사고의 주된 원인이다.

반면 삼화페인트가 이번 시범사업에 적용한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독일연방도로청으로부터 인증받은 수지를 적용해 개발한 제품·기술로, 울퉁불퉁한 3D 차선 형태가 특징이다.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높은 도막 두께로 빗물에도 차선이 쉽게 잠기지 않고 차선 이탈 시 경보음이 발생해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는다. 이 차선은 기존 차선보다 내구연한이 1.5배 길고, 보수가 간편해 독일 아우토반의 50% 이상에 해당 차선이 적용됐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는 차선 반사성능이 내구연한을 충족하는 페인트가 없다"며 "이 장기 내구연한 유지의 핵심은 장기적으로 유리알을 잡아주는 도료 메커니즘의 완성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 방침에 맞춰 운전자에게 안전한 운전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독일의 기술을 도입했다"며 "이후 국내 적용을 위해 5년 이상 연구개발에 매진, 현장 테스트 및 검증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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