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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IOC 홈페이지에 따르면 박인비는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선수 위원에 도전할 선수 32명 명단에 올랐다.
박인비와 경쟁할 주요 후보로는 미국 여자 육상스타 앨리슨 펠릭스(38)를 비롯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들인 아론 실라지(펜싱·헝가리), 마리아나 파혼(사이클·콜롬비아), 발렌트 신코비치(조정·크로아티아), 카헤나 쿤츠(요트·브라질), 셰이크 살라 시세(태권도·코트티부아르), 제시카 폭스(카누·호주), 파울라 파레토(유도·아르헨티나) 등이 있다.
이날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후보들 가운데 박인비와 펠릭스를 주목하며 유력 후보로 부각시켰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21승(메이저대회 7승)을 거둔 여자 골프계 최고 거물 중 한 명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골든 커리어 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펠릭스는 육상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2021년 도쿄 대회까지 올림픽 금메달만 7개 따낸 전설이다.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진행될 IOC 선수위원 투표는 대회에 참가한 1만여명 선수들이 투표권을 가지며 후보 32명 가운데 4명만이 새 IOC 선수위원 자격을 획득한다. 현재 IOC 위원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및 옐레나 이신바예바(육상·러시아), 브리타 하이데만(펜싱·독일) 등은 내년 임기가 만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