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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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베트남 법인 '비나 케미칼'에 대한 채무 보증 결정하고, 차입금 911억원 규모를 전액 보증하기로 했다. 기간은 지난 5일부터 내년 12월 5일까지다.
효성화학의 채무 보증 잔액은 총 1조8592억원으로, 이 중 비나 케미칼의 채무 보증 잔액이 1조7596억원으로 대부분이다. 회사 차원에서 베트남 법인 지원에 주력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효성화학의 3분기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3474.7%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31.81%보다 842.89%포인트 뛰었다. 100% 자회사인 베트남 사업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지만 한동안 공장 가동률이 저조한 탓에 손실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베트남 법인의 손실 규모는 올 3분기 기준 누적 5334억원 수준이다.
다만 업계에선 올 3분기 들어 비나 케미칼의 실적 개선이 뚜렷해지면서 내년부터는 효성화학이 턴어라운드에 진입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비나 케미칼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분기 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효성화학의 3분기 영업손실은 28억원으로 전분기 1033억원 대비 적자 폭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비나 케미칼의 베트남 공장은 지난 8월부터 5년 만에 가동률 100%까지 기록하면서 생산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내년에는 주력제품인 폴리프로필렌(PP)의 판매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PP 판매량은 64만7000톤으로 올해 대비 24%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효성화학은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PP 수익성 강화를 위해 2021년 20%에 불과했던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내년에는 50%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베트남 PP 공장은 기존 국내 공장과 다른 스페리폴 공법 도입으로 고부가 자동차부품의 판매 비중이 급속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공장은 지난 4~5월 문제가 발생했던 반응기 내 설비교체를 통해 가동률 100%에 도달했다"며 "아직 유의미한 시황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설비 가동이 정상화된 만큼 내년부터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