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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의 北 협력 조정 제안’ 보도에 中 정보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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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1. 24. 01:24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입장 피력
연초 정상회담에서 언급된 것으로 보도
중국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초 시진핑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남한·북한·중국 고속철도 건설 등 한반도 '4대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특별한 입장 표명 없이 말을 아꼈다.

이잼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지난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이 대통령 공식 환영식 후 정상회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신화(新華)통신.
궈자쿤(郭嘉昆)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여러 한국 매체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서울을 출발해 평양과 베이징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를 포함한 북한과 관련한 4개 협력 프로젝트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이 이 프로젝트에서 중립적인 조정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이 프로젝트에서 역할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라는 한 러시아 매체 질의에 "이달 초 중한 정상회담 내용에 관해서는 이미 발표했다. 다른 문제에 관해서는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이보다 앞서 국내 한 매체는 이 대통령이 이달 5일 베이징에서 열린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 서울-평양-베이징 고속철도 건설 ▲ 원산갈마 평화관광 ▲ 대북 보건·의료 협력 ▲ 광역두만개발계획 등 4가지 남북·국제 협력 사업 구상을 밝힌 후 중국의 협력과 중재를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중국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이달 7일 상하이에서 순방 동행 기자단과 만나 지난 5일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우리는 (북한과) 모든 통로가 막혔다. 신뢰가 완전 제로일 뿐만 아니라 적대감만 있다.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는 완전히 차단된 상태라서 소통 자체가 안 되니 중국이 평화의 중재자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이로 볼때 러시아 기자의 질문에 대한 궈 대변인의 답변이 NCND(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음)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봐도 괜찮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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