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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통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김홍일 권익위원장은 입지전적 인물"이라며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의고 자수성가했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도 각별한 인연도 알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굵직한 사건을 수사하며 인정받은 공명정대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만큼 방통위 업무에 공정하게 임할 것이란 기대 담긴 법조인 평가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한 전 위원장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공정성, 균형감을 갖춘 분"이라며 "민주당도 비뚤어진 방송 환경을 바로 세워 공정성을 세우는 일에 협조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묻지마 탄핵에 치중한다면 방송 정상화를 방해하는 세력이라는 국민적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예산고 재학시절 백종원 대표의 부친인 백승택 당시 예산고 교장 사택에서 1년 간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 교장이 당시 통학거리가 8㎞나 되는 먼 곳에서 학교를 다닌 사실을 알고, 교장 관사에서 지낼 것을 권했다는 것이다. 김 후보자는 당시 5살이었던 백종원 대표의 가정교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