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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인요한 혁신위 출범 후 인 위원장과 별도 만남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과 인 위원장은 앞서 순천 정원박람회 행사에서 헤드 테이블에 함께 앉아 담소를 나눈 적 있다. 그 외 행사에서도 다수 인사를 나눴지만 오찬 일정이 알려진 적은 없다.
이날 오찬에는 대통령실 한오섭 정무수석이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정무수석은 이달초 개각을 통해 이진복 전 수석 후임으로 임명됐다.
혁신위는 지난 10월 26일 출범했다. 혁신위는 지도부와 중진, 친윤 핵심 인사들에 대한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요구했지만, 인적 쇄신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로 42일 만인 지난 7일 막을 내렸다.
여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을 함께 만난 이유에 대해 "그간 활동을 격려하고 갈등을 봉합하는 차원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최근 여당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일 김 대표 등 여당 지도부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