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징후는 보이지 않는 것이 현실
전임 리상푸 부장이 비리로 낙마한 탓에 신중 행보
|
커비 조정관은 우선 "우리는 고위급(장관급)과 그 아래 전구 사령관급에서 양국 당국 간 소통 채널을 복원하기를 매우 고대한다"면서 "내가 알기로 아직 그것들은 복원되지 않았다. 그런데 그것은 부분적으로 중국 국방부장이 부재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이 누군가를 곧 신임 국방부장으로 지명하기를 촉구한다"고 직설적으로 권고했다.
리 전 중국 국방부장은 지난 8월말 이후 공식 석상에서 사라지면서 상당 기간 해임되지 않았나 하는 의혹을 산 바 있다. 10월에는 예상대로 공식 해임되기도 했다.
이후 공석 상황이 오랫동안 이어졌다. 중국과는 달리 미국으로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지난달 15일 샌프란시스코 근교에서 가진 정상회담을 통해 작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직후 끊어진 군 당국간 대화 채널을 복구하자는 제안을 한 것은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중국이 리 전 부장의 후임을 조속히 임명할 조짐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그가 비리로 낙마한 탓에 신중하게 인선을 하려고 하는 듯하다. 미중 양국의 군 당국 간 소통 채널의 완벽한 복원은 아무래도 올해 내에는 어렵다고 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