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 시설 전면 개선…다용도 시설로 전환
창의·혁신 설계 공모 도입, 지역건축 선도…2026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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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45년간 여성 직업교육기관으로 운영한 금천구 남부여성발전센터를 양육 친화적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출산과 양육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시설을 도입, 일·가정양립 지원시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존 남부여성발전센터와 함께 양육친화주택, 아이행복센터, 마을행복센터를 복합개발해 육아에 적합한 환경을 구상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개발은 △노후화된 시설 현대화 및 교육 프로그램 제도 개선 △양육친화주택 도입을 통한 주거 부담 해소 △아이행복센터와 365열린어린이집을 이용한 양육 인프라 조성 △문화·체육 시설 조성, 공영주차장 확충을 골자로 한다.
특히 시는 센터 일대 저층 주거지 조망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8층 이하로 높이를 제한하고, 대상지 동쪽 도로 건너편의 산기슭공원과 연결로를 조성해 녹지를 살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주택의 획일적인 형태 대신 지형을 고려하고 주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적용하는 창의·혁신 설계공모가 도입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 일자리 연계형 지원 주택 공모를 시작으로 관련 행정절차를 거친 뒤 2026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선기 미래공간기획관은 "남부여성발전센터 개발사업을 통해 서남부지역의 생활 및 양육 친화 거점으로 재탄생될 센터의 모습이 기대된다"며 "창의·혁신적인 디자인을 도입한 건축물과,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도입으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