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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LPGA에 진출한 박세리(46)가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 후 KLPGA의 스타들은 더 큰 꿈을 향해 미국으로 향했다. 애써 키운 스타를 LPGA에 뺏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이 있었지만 이럴 때마다 KLPGA에선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또 다른 스타가 탄생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2023년 KLPGA 다승왕(4승) 임진희(25)를 비롯해 올해 2승을 챙긴 성유진(23), KLPGA 통산 5승을 거둔 이소미(24) 등 국내 스타들이 내년 LPGA 투어 진출을 확정했다. 임진희는 올해 11억4583만5048원의 상금을 획득해 대상 수상자인 이예원(20·14억2481만7530)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이소미는 올해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2회 등 톱10에 12차례 들며 7억4129만1998원을 벌어들이며 상금 부문 4위에 올랐다. 성유진 역시 6억8409만8590원의 상금으로 10위에 랭크됐다.
KLPGA 상위권 강자 3명이 빠진 자리를 채울 선수는 누굴까. 올해 대상의 주인공 이예원이 단연 돋보인다. 여기에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박민지(25)도 있다.
이예원과 박민지의 대결은 다음 시즌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내년 3년차를 맞는 이예원은 올해 3승 및 대상·상금·평균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2021년과 2022년 상금왕을 차지한 박민지는 올해 1승에 그쳤지만 실력만큼은 LPGA 투어에 진출한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
올해 신인왕을 거머쥔 김민별(19)과 장타자로 강한 이미지를 남긴 방신실(19) 등 2년차 선수들도 관심 대상이다.
김민별은 올해 우승은 없었지만 우승한 동기들을 제치고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만큼 성적이 꾸준했다는 얘기다. 준우승 3회를 포함해 12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내년 마수걸이 우승에 성공하면 이후 봇물 터지듯이 트로피를 수집할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다.
주니어 국가대표를 지낸 방신실은 흥행과 실력을 겸비한 카드로 꼽힌다. 데뷔 시즌인 올해 2승을 챙긴 것과 동시에 장타 부문 1위(262.47야드)에 올랐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첫 우승할 당시 이미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