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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사업 다각화 승부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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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3. 12.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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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14일 웅진투투럽 흡수합병
화장품·건기식 판매채널 확대 총력
웅진
웅진그룹 지주회사 웅진이 사업다각화에 승부수를 걸었다.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12일 웅진에 따르면 회사는 IT 사업부문의 DCS사업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구독솔루션 '섭씨'(SubC)의 제휴처를 확대해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플랫폼 비지니스의 일환으로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O4O) 구독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룹 계열사들도 사업다각화를 추진한다. 웅진북센은 1월 연면적 4만9586㎡(약 1만 5000평) 규모의 출판물종합유통센터를 완공하고 종합 물류 서비스 사업에 나섰다. 실물 책 유통뿐만 아니라 전자책도 유통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웅진북센은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29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행정처리 등 서류작업이 남아있는 상태다.

'도심형 복합레저 테마파크'를 지향하는 웅진플레이도시는 국내 최고 수준의 테마파크로 도약하기 위해 레포츠 시설과 서비스를 도입해 나가기로 했다.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맡고 있는 웅진투투럽은 판매채널 확대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현재 미국 에스테틱 브랜드 '더말로지카' 등을 백화점, 면세점, 드러그스토어, 홈쇼핑, 온라인 등 유통채널에서 판매를 진행 중이다. 웅진이 내년 2월 14일 웅진투투럽을 흡수합병할 계획이지만, 이 같은 전략을 유지키로 했다.

교육사업의 경우 어린이 오디오북 플랫폼 사업에선 신규 강사 모집 등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모바일 플랫폼 사업에선 키즈패밀리 숙소 예약 서비스와 함께 체험학습 등 액티비티 상품을 결합한 제품·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

웅진 관계자는 "비주력 사업구조를 재편해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줄이고,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통합해 경영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면서 "합병 등기일에 웅진투투럽 이사의 지위는 상실하지만 웅진투투럽의 사업구조조정은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웅진투투럽의 손성구 대표가 수장 자리에서 내려온다는 뜻이다. 웅진휴캄 대표 자리는 유지한다.

외부 투자도 적극 검토한다. 2차전지 사업을 진출하기 위해 이큐셀 지분 인수를 추진하다 중도 포기했지만, 이는 외부 투자의 과정으로 보고 있다. 앞서 웅진은 지난달 이큐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실사를 진행했으나, 실사·검토 결과 이큐셀 지분 인수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웅진 관계자는 "기존 사업이 안정화된 만큼 특정 사업군으로 한정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M&A 등 다양한 투자 가능성을 열어놓고 신사업을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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