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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선거 집권 민진당 굳히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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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12. 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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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남은 현재 여야 지지율 격차 마침내 10% 넘어
국민당 상당히 절망적이라고 봐야
제2 야당 민중당 커원저 후보 사퇴 만이 살길
겨우 13일 남겨 놓은 대만 총통 선거가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해 보인다. 현재 후보들의 지지율이나 분위기를 보면 제1, 2 야당인 국민당과 민중당의 대역전은 하늘이 두쪽이 나도 안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마디로 민진당의 라이칭더(賴淸德·64)-샤오메이친(蕭美琴·52) 후보 조합이 승리 굳히기에 들어갔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총통 선거 후보자
1월 13일 치러지는 대만 총통 선거에 출마한 집권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샤오메이친, 국민당의 허우유이-자오사오캉, 민중당의 커원저-우신잉 후보 조합. 현재 민진당의 라이-샤오 후보 조합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도무지 요지부동인 여야당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이 단정이 크게 틀리지 않다는 사실을 말해주지 않나 싶다.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31일 전언에 따르면 최대 10%P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터넷 매체인 메이리다오(美麗島)전자보가 지난 27∼29일 20세 이상 성인 12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우선 민진당의 라이-샤오 후보 조합의 경우 39.6% 지지율로 여전히 선두를 질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당의 허우유이(侯友宜·66)-자오사오캉(趙少康·73) 후보 조합은 28.5%에 불과했다. 민진당이 무려 11.1%P나 앞섰다. 민중당의 커원저(柯文哲·64)-우신잉(吳欣盈·45) 후보 조합은 18.9%에 그쳤다.

TVBS 방송이 30일 후보 3명의 첫 TV 토론과 관련, 20세 이상 성인 1318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지지도 조사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라이·샤오 후보가 33%의 지지율을 기록, 선두를 유지했다. 허우·자오 후보의 30%를 3%P 차이로 앞섰다. 커-우 후보 조합은 굳이 거론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분위기 역시 국민당과 민중당에게는 절망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민당이 참패만은 면하자는 목표를 내부적으로 세웠다는 소문이 파다한 것을 보면 진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상황이 절망적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는 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 국민당의 유일한 희망은 커-우 후보 조합의 전격 사퇴 결단이 아닌가 보인다. 하지만 선거가 코앞인 상황에서 사퇴가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해야 한다. 민진당이 축배를 들 날이 곧 다가오고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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