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 영업익 220억 성장세
주방가전·환기청정기 연동 본격화
오프라인 체험 매장으로 B2C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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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로 대다수 기업들이 몸을 움츠리고 있는 가운데, 경동나비엔이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창사 이래 최초로 사업 영업권 인수에 나서는 등 공격적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어서다. 이는 지난해 호실적과 신사업의 약진으로 자신감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SK매직 가전 3개 영업권 400억원에 인수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최근 SK매직으로부터 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전기오븐 사업 영업권 인수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매대금은 400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보일러·온수기·숙면매트 중심의 사업구조를 실내 공기질 관리장치 사업으로도 확장해 덩치를 키우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라돈이나 이산화탄소 등 가스형 유해 물질 등을 관리할 수 있는 '환기청정기'와 요리매연의 확산을 막아주는 '전기쿡탑'을 잇달아 출시하며 주방가전 사업의 기반을 닦아왔다. 일각에선 경동나비엔이 이를 시작으로 주방가전과 환기청정기를 연동한 본격적인 '보폭 넓히기'에 나설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작년 카본매트 시장 첫 진출도…3개 분기 연속 영업익 성장세
경동나비엔은 2015년부터 온수매트를 판매해 오다 작년 처음으로 카본매트 시장에 뛰어들었다. 숙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 주목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외에도 회사는 B2B(기업간거래) 이미지를 벗고 대중에게 친숙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도 열심이다. 지난달 경기도 남양주 북부점과 의정부 서부점에 오프라인 체험매장을 연 것과 자사 보일러 이미지를 형상화한 '나비엔 보일러 백팩' 굿즈를 이벤트성으로 출시한 것도 마케팅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꼽힌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도 회사의 실적은 고공행진 중이다. 경동나비엔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무려 127.2%나 늘었다. 지난해 1분기부터 2분기까지 영업이익 역시 연속으로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향후 각 사업 부문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의 역량을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용범 경동나비엔은 부사장은 "영업권 인수를 기반으로 주방 가전 라인업을 확장해 B2C(기업과고객간거래)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환기청정기와의 시너지를 관련 사업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