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에서는 최가연과 이채운 주목
쇼트트랙 싹쓸이 금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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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개막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는 각 종목 미래 올림픽 메달을 꿈꾸는 유망주들의 팽팽한 '기'싸움이 전개될 전망이다. 약 2년 뒤 열릴 예정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을 지닌다.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피겨 신지아다. 빙상 종목을 대표하는 신지아는 이번 대회 피겨 여자 싱글의 유력 금메달 후보다.
신지아는 2022년 4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피겨를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다. 한국 선수가 세계피겨주니어대회에서 입상한 것은 '여왕' 김연아(34) 이후 16년 만이었다.
이후 신지아는 주니어 무대를 평정하며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렸다. 신지아는 2022~2023시즌 두 차례 ISU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고 왕중왕전 격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메달은 김연아 이후 신지아가 17년 만이었다. 여세를 몰아 신지아는 2023~2024시즌 두 차례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달 벌어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2위에 올라 2년 연속 메달을 얻었다.
피겨 남녀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27일과 28일 각각 열리고 프리스케이팅은 29일과 30일 예정돼 있다. 신지아는 "결과를 떠나 경기에 집중해서 원하는 점수를 받고 클린 연기를 펼치겠다는 내 목표를 이루고 싶다"며 "부담과 욕심이 없지는 않다. 국제 종합대회에 출전하는 건 처음인데 외국 선수들과도 친해지면 좋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설상에서는 '스노보드 신동' 최가온이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다. 최가온은 불과 만 14세이던 2022년 3월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1월 미국 X게임 슈퍼파이프 부문에서는 역대 최연소로 정상에 올랐고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두 번째로 금메달을 땄다. 최가온의 현재 성장세는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스타 클로이 김(24·미국)에 비견되고 있다. 클로이 킴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2연패를 달성한 선수다.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의 이채운(18·수리고)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막내였던 이채운은 지난해 3월 조지아 바쿠라니에서 열린 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이었다. 또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채운은 지난해 12월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3위에 올라 개인 첫 월드컵 메달을 따기도 했다.
최가온과 이채운은 대회 마지막 날인 2월 1일 동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30일 피겨 신지아와 함께 막바지 선수단의 골든데이를 장식할 기대에 부풀어 있다.
이밖에 효자종목 쇼트트랙에서 여자 강민지(16·인천동양중)와 정재희(16·한강중), 남자 김유성(17·한광고)과 주재희(18·한광고) 등이 메달 레이스 첫 날인 20일 싹쓸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빙속에서는 성인 국가대표에도 오른 바 있는 정희단(17·선사고)이 기대주다. 정희단은 22일 여자부 500m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