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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LPGA 개막전 우승,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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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01. 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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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개월만 통산 20승
명예의 전당 입회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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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든 리디아 고. /UPI 연합뉴스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20승째를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최종 목표인 명예의 전당에 성큼 다가섰다.

리디아 고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등으로 2타(2언더파 70타)를 줄였다.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마지막 날 일정에 돌입한 리디아 고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가 돼 알렉사 파노(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 달러(약 3억원)다.

한동안 부진했던 리디아 고의 우승은 지난 2022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이 기간 리디아 고는 20개 대회에서 '톱10' 입상 2회 및 상금랭킹 90위, CME글로브포인트 100위, 평균타수 61위 등의 슬럼프를 겪었다.

이날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역대 15번째 LPGA 2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도 1점 추가해 총 26점으로 1점만 더 얻으면 조건을 만족하게 된다. 명예의 전당 포인트 커트라인은 27점이다.

리디아 고는 "명예의 전당에 정말 가까워졌다"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보자는 생각"이라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리디아 고는 그린을 여섯 번이나 놓치는 등 아이언 샷이 다소 흔들렸지만 쇼트 게임과 퍼트로 만회하면서 기회가 생길 때마다 버디를 챙겼다. 9번 홀(파5)과 10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선두를 유지했고 18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우승을 지키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유해란은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공동 12위(4언더파)에 올랐다. 3타를 잃은 양희영은 공동 22위(1오버파)로 부진했고 전인지는 공동 30위(7언더파)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 유명 인사 부문에서는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서 뛰는 올스타 내야수 제프 맥닐이 138점을 거둬 우승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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