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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JW중외제약과 ‘맞손’…‘의약품의 쌀’ 수액 전국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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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4. 01. 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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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 시장 1위 'JW중외제약'과 물류계약
전국 12개 물류센터 및 전담 차량 보유
사본 -240122_수액 물류 수주
의약품이 담긴 특수 컨테이너가 CJ대한통운 의약품전담차량에 실리고 있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국내 수액 시장 1위 기업과 물류 계약을 체결하며 탁월한 배송 능력을 입증했다. '의약품의 쌀'로 통하는 수액은 환자에게 신속히 영양분을 공급하는 용도로 광범위하게 쓰인다. 수액은 특히 혈관에 직접 투여되는 데다 영하의 날씨에 쉽게 얼어버려 효과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보관·운송 과정에서 한층 섬세한 노하우와 기술력이 요구된다.

CJ대한통운은 JW중외제약이 생산한 수액을 병·의원, 보건소 등 전국 각지의 수요처로 배송하는 물류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간 수주 물량은 1100만 박스에 달한다.

JW중외제약은 국내 수액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로써 기존 고객사 물량을 더해 수액 유통 물량의 70%를 도맡아 시장 지배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수액 물류의 핵심은 '온도 관리'다. CJ대한통운은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최종 배송지까지 보관, 운송하는 '콜드체인(cold chain)'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현재 CJ대한통운은 자사 동탄물류센터에 의약품유통관리기준(KGSP)에 부합하는 3000평(9917㎡) 규모의 헬스케어 허브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허브센터를 주축으로 부산·광주·대전 등 11곳의 지역 거점센터와 200여대의 의약품전담차량이 촘촘한 물류망을 형성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익일배송 시스템을 갖춰 종합병원, 병·의원,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 입장에서도 효율적인 재고 관리가 가능하다.

배송 과정을 관리하는 기술도 중요하다. CJ대한통운은 독자 개발한 온·습도 관제 솔루션 '쿨 가디언(Cool Guardian)'을 통해 물류센터의 온·습도, 차량의 운행 기록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물류 전 과정에서 수액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수주에는 독감 백신 누적 200만박스를 운송하는 등 의약품 배송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특히 지난 2020년 독감 백신 상온 노출 사고 당시, 기존 유통 업체를 대신해 백신의 배송을 담당하면서 콜드체인 역량을 입증했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콜드체인 역량과 인프라에서 오는 고객사의 만족과 신뢰가 수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액이 안전하게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액 시장 규모는 2021년 4330억원에서 2025년 525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고령화와 독감 유행이 지속되면서 수액제 전문 기업들의 설비 증설과 신제품 출시 등이 예정된 상태다. 늘어나는 수액 수요에 따라 전국 각지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게끔 배송 인프라 구축도 중요해지고 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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