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대회 전부터 방한 대책 마련
고강도 현장점검 통한 안전사고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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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강원 강릉 지역 우천과 폭설, 평창 지역 폭설로 예정된 강원 2024 일부 문화행사들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어 21일에는 40㎝가 넘는 폭설 여파로 알파인스키 슈퍼대회전 경기가 지연되고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의 원포인트 레슨이 취소되는 등 야외행사가 차질을 빚었다. 폭설이 진정되자 한파가 몰아쳤다. 지난 22일 강원도의 기온은 전날에 비해 5~10도가 내려갔다. 23일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아래로 뚝 떨어졌다. 혹독한 북극 한파는 25일까지 계속됐다.
폭설과 강력한 한파로 지난해 여름 '잼버리 악몽'에 스멀거렸지만 지금까지 일부 경기가 조금 지연된 것 외에 큰 문제는 드러나지 않았다. 대회 초반 폭설이 내렸을 때에는 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와 강원도의 발 빠른 제설작업으로 예정된 경기가 모두 치러졌다.
혹한에 대비 역시 대회 시작 전부터 마련돼 있었다. 조직위는 실무를 총괄하는 김철민 사무총장의 지휘 아래 대회 기간 폭설과 한파를 미리 염두에 두고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실제 상황이 발생하자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한 방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한파가 몰아치자 주요 경기장 일대에 배치된 운영인력과 자원봉사자의 교대근무 시간을 단축하고 슬라이딩센터 등 야외에서 진행되는 설상경기장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난방버스 2대를 긴급 배치했다. 또 경기장과 각종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행사장에 난방쉼터를 마련하고 관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자원봉사자와 경기진행요원에게는 재킷·난방용바지·무릎담요 등 방한용품을 지급했다.
빠른 상황판단과 후속 조치도 눈에 띄었다. 폭설 여파로 경기티켓 예매관중의 노쇼(불참)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지난 22일부터 현장발권을 20% 수준으로 확대했다. 한파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 23일에는 경기일정을 조정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최종구 조직위 대표 위원장은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던 23~24일 강도 높은 현장 점검을 벌였다.
다행히 26일부터 한파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보됐다. 고비는 사실상 넘겼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조직위는 새로운 변수나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김재환 조직위 대변인은 "조직위는 강원도와 도내 시·군 등 지자체와 잘 협의해서 미리 제설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놓았다. 눈이 많이 내린 날은 밤샘 작업을 통해 도로 이용에 문제가 없도록 했다"며 "또 한파에대해서는 난방 쉼터 등을 추가 제공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시간 단축 교대 근무 등을 시행하는 등 한파에 따른 경기 운영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