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ㆍ샌이에이고 등 관심 고조
류현진, FA시장에서 인기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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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류현진은 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딛고 후반기 돌아와 비교적 성공적인 컴백을 이뤄냈다.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해 현재 새 팀을 찾고 있다. 문제는 스프링캠프 개막이 바짝 다가왔다는 점이다. 그동안 부상으로 정상적인 스프링캠프를 소화하지 못했던 류현진으로서는 늦어도 2월 초까지는 새 소속팀을 찾아야 올해는 한해 농사를 좌우하는 봄 훈련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
당초 류현진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하게 떠올랐던 뉴욕 메츠와 LA 다저스는 각각 다른 FA 좌완 선발투수와 계약하면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메츠는 션 머나야(32), 다저스는 제임스 팩스튼(36)을 선택했다.
하지만 여전히 선발투수진 보강이 필요한 구단들은 여럿이다. 크리스 세일(35)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시킨 보스턴 레드삭스와 4-5선발진이 약한 뉴욕 양키스 등이 먼저 꼽힌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팩스튼이 다저스로 가면서 류현진과 마이크 클레빈저, 마이클 로렌즌 등 FA 투수들이 보스턴에서 영입할 유력한 옵션"이라고 밝혔다. 우완 마커스 스트로먼(33)을 최근 영입한 양키스는 여전히 선발진 뒤쪽이 불안하다.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동부 쪽을 피해 날씨가 따뜻하고 적응이 용이한 미국 서부를 희망한다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
특히 샌디에이고 쪽이 적극적으로 나설 공산이 커졌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샌디에이고 구단은 좌완 블레이크 스넬의 대체 자원으로 류현진과 팩스튼을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중 팩스튼이 다저스와 계약해 남은 선수는 류현진뿐인 상황이다.
오타니 쇼헤이(29·다저스)가 떠난 에인절스는 경험 많은 베테랑 선발투수가 부족하고 샌프란시스코 역시 류현진처럼 검증된 좌완 선발투수 1명 정도를 더 보강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FA 선발투수 시장의 2진급인 류현진과 로렌즌 등이 보스턴과 샌디에이고를 비롯해 워싱턴 내셔널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애틀 매리너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계약 시기가 늦어지고 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바라보는 류현진의 가치는 여전하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디 애슬레틱'은 24일 아직 메이저리그 FA시장에 남아 있는 선수들의 계약 규모를 예상하면서 "류현진이 1년 1100만 달러(약 147억원)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