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장위구르자치구 이리에서 체포돼
신분을 완전히 세탁해 결혼하고 자녀까지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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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난(湖南)성의 유력지 샤오샹르바오(瀟湘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25일 보도를 종합하면 거의 반세기 만에 경찰에 다시 잡힌 중국판 빠삐용은 쓰촨(四川)성 바중(巴中)시 출신의 양X팡(楊X芳) 씨로 올해 68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억세게 재수가 나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그는 지난 1978년 6월 보복 방화 혐의로 체포돼 고향 인근의 광위안(廣元)시 감옥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복역 중이던 1980년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다. 탈옥한 것이 분명했다. 당연히 광위안 경찰 당국은 그를 다시 잡아들이기 위해 즉각 나섰다. 이후 경찰의 추격전과 그의 피말리는 도피는 시작됐다. 체포는 시간문제인 듯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그가 완벽하게 증발해버렸던 것이다.
그렇게 세월은 엄청나게 흘렀다. 매체에 따르면 광위안 경찰 당국은 최근 다시 한번 그의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과거의 파일을 꺼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어 결정적인 단서도 찾았다. 결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이리(伊梨)시에 숨어들어 노년의 생활을 보내고 있던 그를 체포할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감옥을 탈출하자마자 바로 고향을 떠나 간쑤(甘肅)성으로 도피했다. 이어 신분세탁을 통해 결혼을 한 다음 자녀도 낳았다. 자녀가 어느 정도 자란 다음에는 신장위구르자치구로 이주도 결행했다. 경찰이 잡지 못한 것도 이해는 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조만간 탈옥 혐의로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봐야 한다. 그가 살아서는 감옥을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