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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44세 앞둔 보파나, 테니스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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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01. 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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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번째 경기에서 마침내 정상
AFP 연합뉴스.
로한 보파나(왼쪽)가 함께 우승을 일군 동료와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로한 보파나(44·인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 달러) 남자 복식에서 역대 최고령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보파나는 매슈 에브덴(호주)와 호흡을 이뤄 치른 27일(현지시간) 호주 오픈 남자 복식 결승에서 시모네 볼렐리-안드레아 바바소리(이탈리아) 조를 2-0(7-6<7-0> 7-5)으로 꺾었다.

이로써 보파나는 메이저대회 남자 복식 61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16년 전인 2008년 호주오픈 남자 복식을 통해 메이저대회 데뷔전을 치른 보파나는 2010년과 2023년 US오픈에서 거둔 남자 복식 준우승을 마침내 넘어섰다.

1980년 3월 4일생인 보파나는 2022년 프랑스오픈에서 장 쥘리앵 로저(프랑스)가 세운 40세를 넘어 최고령 메이저대회 남자 복식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아울러 복식 세계랭킹 1위를 예약하며 종전 마이크 브라이언(미국)이 2019년 7월 작성한 41세 76일의 최고령 세계 1위 기록도 경신하게 된다.

보파나는 "몇 년 전 가족들에게 테니스를 그만해야겠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며 "나는 만 43세가 아니고 레벨 43등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호주 오픈 여자 단식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우승했다. 사발렌카는 결승에서 정친원(15위·중국)을 1시간 16분 만에 2-0(6-3 6-2)으로 완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사발렌카는 우승 인터뷰에서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 우승하고 사라지는 선수는 되지 않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메이저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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