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벌 관리인 차이치 중앙판공청 주임 채찍 휘두를 양상
충성, 성실하지 않을 경우 시자쥔이라도 혹독 처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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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백악관이라고 해도 좋을 중난하이(中南海)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29일 전언에 따르면 현재 시자쥔 멤버들은 당정을 완벽하게 장악했다고 할 수 있다. 승승장구라는 표현을 써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해도 좋다. 당연히 대부분 멤버들은 양회에서 더 영향력 있는 요직에 등용되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수면 하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도 벌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파벌의 관리인이라고 할 차이치(蔡奇) 당 중앙판공청 주임의 최근 행보로 볼때 이들의 은근한 기대는 실현되기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히려 일부는 사정의 칼을 맞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해야 한다. 차이 주임이 시 주석의 지시를 받들어 당근보다는 채찍을 휘두를 것이라는 얘기가 될 듯하다. 이는 그가 최근 한 비공식 회의 석상에서 "모든 공직자들은 충성과 성실을 무기로 매사에 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곤란하다"라고 경고성 발언을 한 사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벌써 지방 정가에서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 성(省)에서는 시자쥔 멤버를 자임하는 부성장급의 중견 관료들이 잇따라 낙마했다는 소문까지 퍼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정치 평론가 장(張) 모씨가 "이제 시자쥔이라고 특혜를 받는 일은 없다고 해야 한다. 잘못을 하면 다른 관료들과 똑 같이 처리된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일까, 일부 멤버들은 행여나 칼을 맞을까 바짝 엎드리고 있다"면서 분위기를 전하는 것은 이로 볼때 절대 오버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야 한다.
양회까지는 아직 시간이 상당히 많이 남아 있다. 만약 시 주석의 비서실장이라고 할 수 있는 차이 주임의 경고가 이후 본격적으로 작동할 경우 시자쥔 멤버들을 비롯한 당정 관료들은 상당 기간 '충성과 성실'에 대한 검증을 계속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관료들이 본격적인 군기잡기의 덫에 걸려 낙마할 것이라는 얘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