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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전날 대만 경제부는 내달 8일부터 공작기계 수출 통제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경제부는 수출 통제 대상에 러시아와 벨라루스로 수출돼 온 7개 품목 공작기계도 포함된다면서, 공작기계가 주로 각종 금속의 정밀 가공 용도로 쓰이지만 무기 제조 등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등 제삼자를 통한 우회 수출도 금지할 방침이다.
경제부는 러시아로의 공작기계 불법 수출이 확인되면 건당 100만 대만달러(약 422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대만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러시아가 무기 제조에 활용되는 기계를 아시아 국가에서 구매하고 있다는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 1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 기업 'I 머신 테크놀로지'가 지난해 1월 이후 대만에서 CNC(컴퓨터 수치 제어) 공작기계를 2000만달러어치 넘게 수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기계는 무기 부품 제조에도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인 2022년 4월 러시아로 수출하는 기술에 대해 통제를 시작한 대만은 지난해 1월 CNC 기계도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했으나 다소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