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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 3개’ 기보배, 27년 선수생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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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02. 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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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은퇴 기자회견
은퇴 기자회견, 기보배의 미소<YONHAP NO-2659>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영궁 대표 주자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기보배(36)가 은퇴했다.

14일 기보배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27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양궁 2관왕에 올랐던 기보배는 "1997년 처음 활을 잡은 뒤 27년 동안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국민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지나온 시간 동안 정상에서 바로 설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스승님과 선후배, 동료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보배는 "내가 떠난 빈자리는 든든한 후배들이 채워줄 것"이라며 "모교 후배 안산(광주여대)이 잘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에서는 준비한 대로만 한다면 여자 단체전 10연패의 새 역사를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보배는 "다시 태어나면 절대 양궁을 하고 싶지 않다"며 "우리나라에 정말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거기서 살아남는다는 걸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다"고도 했다.

기보배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고 런던 올림픽에서 개인전, 단체전 2관왕을 달성했다. 이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수확했다.

기보배는 양궁 세계선수권대회, 세계 양궁월드컵 파이널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37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했다.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에는 대한민국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1등급)을 받았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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