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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전용도로 들오온 보행자 사고 AI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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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4. 03. 05. 13:35

보행자·차량·역주행 여부 등 신속히 확인 가능
올림픽대로 반포~잠실 구간 등 추가
향후 도시고속도로 171.7㎞ 확대 예정
1-1. 보행자 검지 화면
인공지능(AI) 영상검지기 보행자 검지 화면 /서울시
앞으로 자동차전용도로인 도시고속도로에 잘못 진입하거나 몰래 통행하던 보행자·이륜차를 인공지능(AI) 영상검지기가 자동으로 찾아낸다.

서울시는 서울 도시고속도로 전 구간을 대상으로 AI 영상검지기 도입을 확대해 안전성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현 운영 구간인 강변북로 성산~반포 구간 50대에 이어 올 연말까지 강변북로 반포~성수와 올림픽대로 반포~잠실구간 50대를 추가한다. 향후에는 도시고속도로 8개 노선 171.7㎞ 전 구간에 총 857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도시고속도로는 보행자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는 자동차전용도로다. 하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의 출현 등으로 도로 내 사고 요인이 발생해 왔다.

또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에는 한강 교량에서 공원 지역, 주거지 등 인근 부지로 이동하기 위해 도시고속도로로 무단 진입하는 보행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AI 영상검지기는 교통정보(교통량, 속도) 수집과 동시에 사람, 정지차량, 역주행 차량 등을 검지해 10초 이내에 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 상황실에 알려준다. 상황실은 인지즉시 경찰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도로전광표지, 내비게이션, 홈페이지 등에 돌발 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AI 영상검지기 활용과 함께 서울시설공단, 관련 외부 전문가와 교통 안전 시설을 집중 개선할 예정이다.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AI 영상검지기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도시고속도로 전 노선을 대상으로 순차적 확대를 적용할 계획"이라며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를 위한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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