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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는 오는 30일 충북 충주 킹스데일GC(파72·7334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KPGA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다.
함정우는 지난해 KPGA 투어 대상을 차지한 덕에 이번 대회에서 톱 시드를 받았다. 문제는 올 시즌 초반의 행보가 지난해와 같지 않다는 데 있다. KPGA 투어 7개 대회가 치러진 가운데 함정우는 이달 들어 본격적으로 KPGA 투어 대회에 참가했다. 그러나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선 공동 33위, SK텔레콤 오픈 공동 34위,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71위를 기록하는 등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은 물론 톱10에도 들지 못하며 부진했다.
체력 부담이 원인으로 꼽힌다. 함정우는 올해 강행군을 펼쳤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전지훈련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2부 콘페리 투어와 유럽의 DP월드 투어, 아시안 투어까지 참가하며 거의 지구 반 바퀴를 돌았다. 이달 들어 익숙한 KPGA 무대로 돌아와 적응기를 마쳤다고 볼 수 있다. 매치플레이는 스트로크플레이에 비해 부담이 적은 만큼 남은 시즌을 위해 함정우는 이번 대회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함정우는 2022년 대회에서도 1번 시드를 받았지만 14위로 경기를 마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당시의 아쉬움까지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대회를 앞둔 함정우는 KPGA를 통해 "1번 시드로 참가하는 것이 두 번째여서 이번에는 2022년 대회의 부진을 확실히 만회할 것"이라며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는 실수를 해도 다음 홀에서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부담이 적고 재밌다"고 밝혔다.
함정우의 경쟁자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디펜딩 챔피언 이재경(25)이 꼽힌다. 이재경은 지난해 결승전에서 배용준에 7홀 차 대승을 거뒀다. 이재경은 KPGA와 인터뷰에서 "하루에 두 경기를 치를 수 있는만큼 개막 전까지 체력 보강에 힘쓸 것"이라며 "꼭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