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에는 필리핀 국적으로 우승해
만 22세에 최연소 대회 2승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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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는 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583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 등으로 2언더파 68타를 때렸다. 사소는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로 시부노 히나코(일본)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사소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US여자오픈 트로피를 탈환했다. 우승 상금은 240만 달러(약 33억2000만원)다. 다만 3년 전과 다른 점은 국적이다. 일본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소는 3년 전 필리핀 국적으로 우승했고 2021년 11월부터 일본 국적으로 변경해 올해 다시 우승했다. 사소의 우승으로 진기록이 쏟아졌다. 공식적으로 일본 국적 선수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사소가 처음이다. LPGA 통산 2승을 모두 US여자오픈에서 따내는 이색기록도 남겼다. 뿐만 아니다. 박인비와 함께 19세로 최연소 첫 승을 올렸던 그는 가장 어린 나이에 2승을 따낸 선수가 됐다. 박인비는 2008년 우승 이후 2013년 두 번째 우승까지 5년이 걸렸지만 사소는 이를 2년 단축했다. 즉 2021년생 6월 20일생인 사소는 만 22세에 그 어렵다는 US여자오픈을 두 번이나 우승한 최초의 선수다.
첫날 선두로 출발했으나 2·3라운드 주춤하면서 5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은 사소는 2번 홀 버디를 잡고 추격을 시작했으나 6번 홀(파3)에서만 두 타를 잃어 우승경쟁에서 탈락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12·13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5·16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17번 홀에서 1타를 잃었으나 이미 3타 차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번 대회는 전체적으로 일본 잔치가 벌어졌다. 총 21명이 출전해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수를 차지했던 일본은 1·2위를 비롯해 톱10에 5명이나 들었다. 반면 한국 선수들의 성적표는 초라했다. 역대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온 한국 선수들은 톱10에 한 명도 들지 못하는 등 대체로 부진했다. 김효주와 임진희가 최종합계 4오버파 284타 공동 12위로 가장 좋았다. 고진영은 9오버파 289타로 공동 29위, 기대를 모았던 전인비는 2라운드까지 12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