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K 재단 설립해 韓스포츠 발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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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YK 인비테셔널 2024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에서 12점을 득점하며 활약했다. 전날 은퇴식에 이어 치른 이날 기념 올스타전에서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운 팀 스타는 세트 점수 없이 진행된 방식에서 70점을 먼저 따내며 팀 월드를 70-68로 꺾었다.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은 김연경이 자신의 국가대표 은퇴식과 함께 직접 추진한 이벤트다. 해외 무대에서 뛰며 함께 추억을 쌓았던 선수들을 초청해 치른 대회였다. 그는 이번 경기를 위해 절친인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를 비롯해 마렛 그로스(네덜란드), 자밀라 니체티(아르헨티나), 엘린 루소(벨기에), 안나 라자레바(러시아), 미유 나가오카(일본) 등을 초청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치른 국가대표 은퇴 경기 후 눈물을 흘렸던 김연경은 "은퇴식을 앞두고는 떨려서 잠도 잘 못 잤는데 지금은 컨디션이 더 좋다"고 했고 경기에서 실력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김연경은 은퇴식과 달리 경기 내내 활짝 웃었고 동료들과 축제를 즐겼다. 김연경은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공격으로 강스파이크를 코트에 꽂았다. 승부처마다 득점했고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도 가져왔다.
이벤트전이지만 승부는 의외로 팽팽했다. 50-49로 앞선 채 마지막 3세트를 시작한 팀 스타는 세트 초반 공격의 강도를 높였고 상대 범실까지 겹치면서 55-51로 리드했다. 하지만 이후 맹추격을 당하며 64-65 역전을 허용했다. 이때 김연경이 팀을 구했다. 팀 스타는 김연경의 득점으로 65-6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연경의 결정적인 리시브 등이 더해졌고 결국 2점 차로 승전보를 울렸다.
김연경은 경기에 앞서 자신의 이름을 딴 KYK 재단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KYK 재단은 스포츠 꿈나무인 유소년 선수를 지원하는 걸 첫 번째 목표로 한다. 국가대표 은퇴를 계기로 김연경은 향후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연경은 "유소년 육성이 아마추어, 프로리그, 국가대표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며 "환경이 어려운 친구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싶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다양한 스포츠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며 스포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걸 목표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