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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당시 수심 파악 못해 공사 중단되고 노선 변경” 군산시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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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4. 06. 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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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봉 시의원,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설치사업 조목조목 지적
사업 10년 되어가는데 인도교 개통 멀었고 사업비만 눈덩이 비판
6월 20일 한경봉 의원
군산시의회 한경봉 의원이 20일 제264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건널 수 없는 다리 2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설치사업)' 이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군산시의회
전북 군산 제3교 477m의 명도~광대섬 구간 공사가 설계 당시 수심 파악을 잘못해서 공사가 중단되고 노선이 변경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는 8개월 전과 똑같이 추경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알려졌다.

군산시의회 한경봉 의원은 20일 제264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건널 수 없는 다리 2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설치사업)' 이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진행했다.

이날 한 의원은 "작년 10월,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설치사업 중 보농도에서 명도를 연결하는 길이 410m의 제2교 공사가 1년 전 완공되고도 바람 때문에 보행자 안전이 확보되지 않아 개통하지 못한 사고 이후 또 다시 제3교인 명도~광대섬 구간 공사가 설계 당시 수심 파악을 잘못해서 공사가 중단되고 노선이 변경된 사실이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8개월 전과 똑같이 추경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알려졌다.

이에 한 의원은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냐"며 "2015년 행안부 공모사업에 선정될 때만 해도 인도교 4개 1430m에 총 사업비는 170억 원이었는데 2024년 현재 1278m에 총 사업비는 무려 340억 원으로 다리 길이는 152m 준 반면, 사업 기간은 2년, 사업비는 딱 2배 늘어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사이 알려진 것만 공사중단은 총 2회, 2년 3개월 중단되었고 군산시는 2022년 1월 시공사로부터 95억1900만원 추가 공사비를 지급하라는 소송을 당해 재판을 받고 있다"며 "군산시는 올해 4월 설계사에 대해 수심을 잘 못 파악한 설계 하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고 성토했다.

이어 "처음에 말한 2교 케이블 진동 원인분석 결과 시공사 또는 설계사의 하자만 발견되면 또 한 차례 소송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결국 3개의 소송 즉 1개는 군산시가 피고로 물어줘야 할 공사대금 95억 소송, 2개는 군산시가 원고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여기에 한 의원은 "10년이 다 되어 가는데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개통은 요원하고 총 사업비와 소송은 계속 늘어나는 중"이라며 "군산시는 이번 2024년 1차 추경예산안 심의에 인도교 설치사업으로 총 35억 원 증액을 요청했는데 바로 어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심의를 통과해 총 사업비가 340억으로 늘어났다"고 했다.

또 "예산심의 보조자료로 시의 추경예산 미반영시 문제점을 보면 시공사의 손해배상 청구, 사업기간 연장에 따른 간접비 1년당 10억 등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고 밝혔는데 이 같은 물건으로 의회를 협박하는 거냐"고 성토했다.

여기에 그는 "(제가) 문제를 제기하는 지점은 증액을 요청한 35억 원의 세부내용으로 물가상승과 국내외 원자재값 인상으로 공사비 증액을 요청한 것이 아니라, 35억의 38.8%인 13억5700만원은 제3교의 설계 때와 달리 깊어진 수심 때문에 크레인을 100톤에서 250톤으로 변경하면서, 10억 300만원도 제3교 노선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가, 제3교 전기공사 7억은 기존 전기공사 증액이 아닌 안전을 위해 제대로 된 전기공사가 필요해 새로운 전기공사비"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한 의원은 "제1교, 제2교, 제4교 전기공사는 안전하게 한 것이 맞냐"며 "반복되는 부실 설계, 부실 시공, 공사 중단, 소송 진행, 사업기간 연장과 총사업비 증가의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확실한 대안을 요구한다"며 "납득할 만한 증액 사유와 책임 규명, 재발 방지를 위한 합당한 대안이 의회에 보고되지 않을 시 7월 4일 이 자리에서 시정질문으로 집행부의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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