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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체육회 40억원 혈세 불법 운영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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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박윤근 기자

승인 : 2024. 07. 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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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미달 응시자 채용 등 위반사항 38건 적발
체육회 기관경고와 1869만8000원 회수 조치
남원시청 전경 박윤근 기자
남원시청 전경 박윤근 기자
한해 40여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받아 운영되는 전북 남원시체육회가 남원시 자체감사에서 방만과 부적정한 운영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9일 남원시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4일까지 2023년 2월부터 2024년 3월 동안의 남원시체육회 운영 전반과 보조금 집행실태에 대한 자체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보조금을 받아 운영되는 남원시체육회의 지역 국회의원 선거 개입 의혹이 지역사회에서 제기돼 왔다.

이에따라 시 감사실은 그간 보조금이 선거 관련 자금으로 유입되었는지 여부와 보조사업이 당초 사업계획서대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하였는지에 초점을 두고 감사를 진행해 왔다.

감사결과, 시정 6건, 주의 15건, 시정·주의 17건 등 총 3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한데 이어, 신분상으로는 기관경고 1건, 재정상으로는 21건 1869만8000원을 회수 조치했다.

남원시체육회는 이번 감사를 통해 △보조금을 당초 사업계획과 다르게 집행하거나 증빙자료 없이 집행 △공공체육시설(4개) 사용료를 감경 대상이 아님에도 감경해 8100만원 정도 세외수입 감소 △신규채용 과정에서 자격 미달인 응시자를 서류심사에 합격시키고 면접 후 채용한것을 밝혀 냈다.

또 △세금계산서 징구 없이 보조금 집행 △동일물품에 대한 구입비 과다 집행 △숙박비와 식비 중복 지급 △공개입찰 대상에 대하여 수의계약 체결 및 분할수의계약 체결 △대회 참가비 등 체육회 자체 수익금 3억2893만9000원을 정산하지 않고 목적에 맞지 않게 방만하게 집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남원시는 남원시체육회에 '기관경고' 처분했다.

특히 시는 보조금 정산 지연과 보조금 목적 외 사용 등 부적정 집행에 대한 감사 지적사항이 있는 체육회와 종목단체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감액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대회 운영 및 보조금 정산이 우수한 종목단체를 선정, 기존 남원시 체육회를 통해 지급하던 보조금을 시에서 종목단체로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시민의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보조단체에 대한 보조금 교육 및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고, 위법·부당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하여 청렴하고 부패 없는 남원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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