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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찰에 출석하면서 "전공의 사직에 대해 비대위든 의협이든 실질적으로 사주하거나 종용한 점이 없는 게 사실로 드러났다"며 "그런데도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무리한 짜맞추기식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경찰 수사를 비판했다. 그는 또 "현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해야만 전공의들이 다시 현장으로 복귀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경찰은 의료법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전현직 의협 간부들을 조사해왔으며, 이달 내로 수사를 마무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장에 내정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 의협 관계자를 조사했고 두 명 정도만 더 소환하면 수사가 마무리될 것 같다"며 "이달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