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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대표, 큐텐 통해 큐익스프레스 등 전반 지배…나스닥 노크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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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4. 07. 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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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익스프레스, 큐텐과 구 대표가 1,2대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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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큐텐 대표.
큐텐그룹 설립자 구영배 대표가 최근까지 큐텐을 통해 큐익스프레스 등 그룹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정황이 드러났다.

올해 하반기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큐익스프레스는 최근 구 대표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사임했다며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지만, 정작 구 대표는 비상장사인 큐텐의 최대주주인 데다 큐익스프레스 지분도 30% 가까이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높은 지분율 만큼이나 그룹 전반에 그의 입김이 세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큐익스프레스의 최대주주는 보통주 65.9%를 보유한 큐텐이다. 구 대표는 지분 29.4%를 소유한 2대 주주로 있다. 나머지 지분은 리비어 마스터(Revere MASTER SPV LLC, SERIES 1)를 비롯해 개인투자자들이 갖고 있다.

큐익스프레스의 최대주주인 큐텐의 지분구조를 들여다보면 구 대표가 큐텐 지분 42.8%를 보유해 그룹의 정점에 있음을 알 수 있다.

큐텐은 산하에 티몬과 인터파크커머스를 100%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큐텐코리아와 함께 위메프 지분 72.2%를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구 대표가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 성공을 위해 무리하게 인수합병(M&A)과 자금 돌려막기를 하다가 이번 티몬·위메프 판매자 미정산 사태가 발생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구 대표는 티몬·위메프 사태가 확산하기 직전까지 큐익스프레스의 CEO이기도 했다.

이 가운데 큐익스프레스가 구 대표의 후임으로 마크 리 큐익스프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한 것을 두고, 큐익스프레스가 추진해온 미국 나스닥 상장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마크 리는 그간 CFO로서 구 대표를 도와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 실무를 주도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선 티몬·위메프 사태의 핵심 책임자인 구 대표가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나는 방식으로 선을 그은 다음,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계속해서 추진하려는 것으로도 보고 있다.

실제 새로 선임된 마크 리 대표 역시 "큐텐 그룹 관계사의 정산 지연 사안과 큐익스프레스 사업은 직접적 관련은 없으며 그 영향도 매우 적은 상황"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꼬리를 자르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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