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전력 인프라 기업 크로커스가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인 '산업체 효율향상 최적 전압제어 시스템 개발 및 실증' 과제 3차년도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4일 진행한 이번 성과공유회는 제주에서 열린 2024년 전력전자학술대회 세션 중 하나로 진행됐다. 본 사업은 산업체의 표준 전압 범위 내에서 최소 전압을 유지하며 전압을 저감하여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고, 생산설비의 고장 예측 및 분산전원의 안정적 운영 관리를 위한 전압제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한 성과를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행사의 주요 내용은 △커널기반 적응형 전압 예측 알고리즘 개발 △모터 고장 진단을 위한 지도 학습 기반 분류 모델 개발 △수요기업별 실증기반 구축 △태양광 예측 알고리즘 개발 △OLTC 고장 진단 딥러닝 알고리즘 개발 및 고도화 △최적 전압 제어설비 연구개발과 고도화 △최적전압 제어시스템 연동 △실증 수요기업 모델을 통한 사업화 등이 발표 및 협의됐다.
행사에는 한국전기연구원(KERI),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을지대학교 등 8개의 산학연 연구개발기관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괄기관인 크로커스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각 세부별 수행과제의 성과와 개발현황 및 계획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과제 책임연구자와 기업 관계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각 영역에서의 에너지 산업에 대한 발전 방향도 함께 논의했다.
크로커스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개발 및 전기차, 도심항공교통인 UAM(Urban Air Mobility) 등 미래 모빌리티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산업의 혁신기업이다. 에너지 제어기술은 에너지가 사용되는 모든 곳에 적용되어 탄소배출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범용 탄소배출 솔루션이다.
주요 솔루션은 인공지능 기술로 에너지의 발전량과 사용량을 예측하고, 실시간 적용해 제어 가능한 전력 최적제어 솔루션인 'ACELO GRID'와 전기차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ACELO EV'가 있다. 'ACELO GRID'는 이미 국내시장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300만 세대의 에너지 수요관리 플랫폼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으며, 'ACELO EV'는 스마트 차징기술로 능동형 전력분배가 가능한 전기차 충전서비스는 물론, 충전사업자(CPO)용 관리솔루션과 이용자의 편의를 더하는 모바일 앱(App)을 통해 정확하고 빠른 충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임지섭 크로커스 대표는 "사업의 중반기를 넘어 연구개발 성과가 진전된 만큼 열띤 토론의 장이 됐다"며 이번 성과공유회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