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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오늘 무리하게 표결을 요구하기 보단 19일로 미뤄 한꺼번에 처리하는 게 맞겠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이 같이 전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의총에서 "의장의 일방적인 결정이 아니고 원내지도부와 협의를 중분히 했다. 의장 제안이 일리가 있고 의료대란으로 국민들 걱정이 큰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일정 기간 정부여당에 시간을 주는 것도 명분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원내대변인은 "추석을 앞두고 의료대란 해결을 바라는 의장의 결단을 통 크게 받아들이자는 게 대체적 분위기였다"며 큰 이견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주일 동안 정부여당은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의료계 참여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는 게 오늘 의총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변인은 다만 "의장에게 항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일부 있긴 했다"면서도 "추석 앞두고 당이 하나된 모습으로 의견을 모아가는 게 좋지 않겠냐고 의견을 모았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당초 3개 법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고자 했으나 우 의장이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 이후 처리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