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에서도 건물 흔들림 감지
TSMC는 대피할 수준 아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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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진대망 역시 타이둥현(북위 22.86도, 동경 121.12도)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도 이 지진의 규모를 6.0으로 각각 측정했다.
대만 소방 당국은 이번 지진 관련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는 없었다고 전했다. 타이베이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것이 감지된 사실을 감안하면 피해가 예상 외로 없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TSMC(타이지뎬臺積電) 측이 "대만 전역의 TSMC 공장에서 대피가 필요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힌 것을 봐도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타이중(臺中) 지하철 운영회사는 지진 발생에 따라 열차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가 감속 운행하면서 점검을 했다고 설명하기도 했 다.
대만에서는 이외에 전날 동북부 화롄(花蓮)에서도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루 사이에 두 차례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 사실에 비춰볼 때 향후 더 큰 지진이 올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