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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타 “작년 60대 정수기 구매 비중 전년比 16%↑…시니어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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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1. 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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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타가 네이버 브리타 공식 스토어의 제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한 고객 분석.
브리타의 제품을 구입하는 5060세대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네이버 브리타 공식 스토어의 제품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60대 고객 정수기 구매 비중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이 같은 변동폭은 전 연령 중 가장 높았다.

60대 이후 구매 비중이 증가한 고객은 50대(12%), 40대(9%) 순으로 집계됐다. 필터 구매 고객 비중은 60대와 50대가 각각 17%, 11%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의 구매 비중은 증가하진 않았다.

브리타 정수기에 새롭게 입문하는 시니어 고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브리타 제품을 등록한 고객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30대(32%) △50대 이상(23%) △40대(23%) △20대(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시니어 고객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60대 이상의 1인 가구 증가와 시니어 세대의 소비 확대를 꼽았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BOK이슈노트: 최근 1인 가구 확산의 경제적 영향 평가'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후 연령별 1인 가구 수 증가율은 60대 이상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50플러스재단의 '서울 중장년 소비 및 정보활용 트렌드 분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60~64세 소비액은 4028억원(2019년)에서 6570억원(2024년)으로 63.1% 증가했다.

이에 브리타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시니어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활동과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정수기와 필터 구매 고객의 60%를 차지한 20~30대 젊은 소비층을 대상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 라인업 확장과 소비자 접점 강화를 위한 전략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안젤로 디 프라이아 브리타 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믿고 마실 수 있는 물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심화해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충성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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