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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안에 원하는 페인트 색상 만든다”…KCC, AI 기반 ‘스마트 2.0’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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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5. 02. 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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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걸리던 조색 시간 5분으로 단축
보유 페인트 활용도 및 대리점 운영 효율성↑
[사진3]KCC 대리점 강남플라자에서 KCC SMART 2.0 측색기 활용해서 측색을 하고 있는 모습 (1)
KCC 대리점 강남플라자에서 KCC SMART 2.0 측색기 활용해서 측색을 하고 있는 모습./KCC
페인트를 사 본 사람들은 안다. 원하는 색상을 배합하고 조색을 마칠 때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지를…. KCC가 이런 불편을 덜어줄 AI 기반 색상 설계시스템을 개발했다. 페인트 색상배합부터 조색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5분 내에 끝낼 수 있는 시스템이다.

KCC는 'KCC Smart 2.0' 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KCC가 2023년 개발한 'KCC Smart'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KCC Smart는 대리점에서 페인트 색상 배합 설계부터 실제 조색까지 공정을 최대 5분 이내로 완료할 수 있는 AI(인공지능)기반 색상 설계 시스템이다.

KCC Smart 2.0의 특징은 데이터베이스에 색상코드가 없는 색도 대리점 현장에서 바로 색을 측정하고 조색할 수 있다는 점이다. 회사 측은 "주거 환경과 라이프스타일 다변화로 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독창적인 색상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셀프 인테리어 트렌드가 확산하는 상황에 맞춰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페인트 조색까지의 소요시간도 대폭 줄였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다른 브랜드를 포함해 전세계 모든 페인트 색상 중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을 5~10분 만에 만들어낼 수 있다고 KCC는 설명했다.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여 고객 편의와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기존 색상코드에 없는 색을 페인트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평균 2~3일이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혁신적인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최적의 조색 배합을 찾아낼 수 있어 기존 페인트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페인트를 새로 주문하고 수령해야 하는 횟수를 줄여 물적·인적·시간적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덕분에 대리점 운영 효율성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가의 설비, 전문가 육성 등 시간과 비용을 많이 투입해야 하는 대리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함성수 KCC 유통도료사업부 상무는 "AI 측색기를 활용한 KCC Smart 2.0은 한계 없는 조색은 물론 대리점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KCC와 대리점의 동반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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