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시장, 13일 직접 탑승..."더 나은 교통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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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의정부 1205번 광역버스 이용 시민들이 이구동성으로 내놓는 반응이다.
1205번 광역버스가 개통 1년을 맞았다.
1년여 시간이 지난 현재 평가는 호평 일색이다.
민락·고산지구에서 상봉역까지 연결되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이동 시간을 단축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출퇴근길 변화를 이끈 셈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3일 아침 직접 1205번 광역버스를 탑승해 출근길 시민들과 만났다.
이날 김 시장은 정음마을 고산2단지 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승차 후에도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운수 종사자들과도 만나 안전운행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며 버스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김 시장은 "1205번은 의정부시가 대중교통 혁신을 위해 추진한 민선 8기 첫 번째 광역버스 노선이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대중교통 정책을 시민 중심으로 설계해 더욱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서울 출퇴근 3시간 시대' 광역버스 확충이 해법
시는 출퇴근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광역버스 노선 확대에 나섰다. 현재 의정부시의 지역 외 출근 인구 비율은 53%에 달하며 매일 수많은 시민들이 전철과 광역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이동하는 점을 감안해서다.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해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심각해짐에 따라 시는 광역버스를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1205번 광역버스가 탄생했다.
특히 1205번의 종점인 상봉역은 서울지하철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 강릉선이 만나는 주요 환승 거점으로 꼽힌다. 핵심 교통 허브인 상봉역을 경유하면서 의정부 시민들은 다양한 노선으로 빠르게 환승할 수 있게 됐다.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로 이어졌다.
◇시민들의 요구로 탄생한 '1205번 광역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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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번 광역버스는 민락·고산지구의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수요를 반영해 신설됐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전철과 기존 광역버스의 혼잡이 심화되면서 시민들의 이동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시는 대중교통 수요 분석과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2022년 12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1205번 노선 신설을 공식 요청했다. 특히, 시는 이 노선이 시민들의 출퇴근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교통수단이라는 점을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
1205번 노선은 빠른 이동과 환승 편의를 고려해 설계됐다. 기존 전철과의 연계를 극대화하고 구리포천고속도로를 활용해 이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의정부 시민들은 서울 중심부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출퇴근길 변화 이끈 '1205번 광역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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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에는 고산지구 서광로 개통에 맞춰 노선을 일부 조정해 교통 접근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개통 초기(2024년 4월) 월 이용객이 7592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1월 기준 월 이용객은 8696명에 달했다. 14.5% 증가한 수준이다.
평일 이용객은 6179명에서 7074명으로 895명 증가했고 토요일 이용객은 844명에서 882명으로 38명 증가, 일요일 이용객은 569명에서 740명으로 171명 증가했다.
시는 앞으로도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광역 교통망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지속적인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버스 노선을 최적화하고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교통 정책도 펼쳐나가기로 했다.
시가 내건 '걷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 캐치프레이즈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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