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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발달 걱정된다면? 서울시영유아발달검사로 ‘골든타임’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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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3. 25. 11:27

서울시 영유아 무료 발달검사, 1만명 돌파…서비스 확대
검사연령 1세→ 1·2세 확대, 온라인 스크리닝 등 도입
9. 사업3-발달놀이터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의 발달놀이터 모습/서울시
부모와 보육현장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의 무료 발달검사 서비스가 이용자 1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25일 양육자와 보육 현장의 큰 호응에 힘입어 개소 3년 차에 접어드는 올해 검사 연령을 확대하고, 후속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시의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언어·인지 등 발달 지연이 걱정되는 아이들의 무료 발달검사부터 심층 상담,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코로나19 때 마스크 착용과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언어 및 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들을 위해, 발달 지연이 우려되는 성장시기에 선제적으로 검사하고 조기 개입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양육자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총 1만1343명의 영유아가 무료 발달검사와 맞춤 상담을 받았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발달놀이터' 참여 또는 무료 심화평가 등 맞춤형 후속 관리가 제공됐다.

"코로나가 한창 때, 늦게 낳은 아이가 또래에 비해 발달이 늦진 않을까 걱정이 컸는데 센터의 발달놀이터 프로그램을 방문할 때마다 전문가 선생님의 수업이 너무 만족스러웠어요"라는 양육자 A씨의 후기처럼, 실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의 발달검사에 대한 2년간 만족도 조사 결과, 양육자의 98.4%, 보육교직원의 98.0%가 "필요한 사업"이라고 응답했으며, 평균 만족도는 96.2%에 달했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찾아가는 어린이집 검사연령 확대(1세반→1·2세반) △36개월미취학 아동 온라인 스크리닝 검사 신규 추진 △1대 1 맞춤형 발달도움 코칭 프로그램 도입 △발달놀이터 8개소로 확대 등 서비스가 한층 강화된다. '찾아가는 어린이집' 발달검사는 5·7·9·11월 중 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가정양육 아동을 위한 온라인 검사와 스크리닝 검사도 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선순 여성가족실장은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발달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원 대상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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