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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마음편의점은 관악·강북·도봉·동대문 4곳의 종합사회복지관에 조성된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외로움 없는 서울(외 없 서)'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서울마음편의점은 올해 4곳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자치구별 1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마음편의점의 특징은 고립 극복 경험이 있는 시민들이 직접 상담사로 나서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해 외로움에서 벗어나도록 밀착 지원하는 것이다.
주요 역할은 외로움 자가진단, 전문가 및 고립경험 당사자와의 상담, 외로움 극복 맞춤형 프로그램, 소통공간 운영 등이다.
각 자치구별로 특화된 프로그램도, 관악구는 치유농업과 아로마테라피, 강북구는 재취업 준비교실과 인문학 교실, 동대문구는 요리·운동·영화감상 커뮤니티, 도봉구는 여가놀이 소모임과 이동형 마음편의점을 운영한다.
서울마음편의점에는 대상㈜과 풀무원식품㈜의 기부로 마련된 식품들이 준비돼 있어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소통하며 따뜻한 위로를 나눌 수 있다. 시 직원들도 850여 개의 라면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온정의 손길을 더했다.
윤종장 복지실장은 "서울마음편의점은 우울감이나 외로움을 겪는 시민들의 외로움을 덜고, 마음의 위로를 전하는 '외로움 없는 서울'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소통과 치유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수요와 목소리를 반영해 외로움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마음편의점 숫자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