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자 서울시의회 의원(왼쪽)이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서울시 서초구가 주관한 나무심기 행사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꽃나무를 심으며 도심 속 생명 심기에 동참했다. / 사진=서울시의회
이숙자 서울특별시의회 의원(국민의힘·서초2)은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서울시 서초구가 주관한 나무심기 행사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꽃나무를 심으며 도심 속 생명 심기에 동참했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2일 서초구 몽마르뜨공원에서 열렸으며, 어린이집 원생, 발달장애인 교육생, 직능단체, 일반 주민 등 총 2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공원 내 지정된 구간에 배롱나무, 산수유 등 봄꽃나무를 식재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녹색 공간 조성에 힘을 보탰다. 특히 어린이들과 발달장애인 교육생이 함께한 ‘동행정원’ 조성 활동은 세대와 배경을 아우르는 포용과 상생의 장이 되었다. 아이들이 손수 꽃을 심고 작은 정원을 꾸미는 모습은 현장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서초구는 이날 나무심기 외에도 시민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에서는 반려식물 건강 진단과 관리법 안내가 이뤄졌고, 선착순 100명에게 반려식물 키트가 제공됐다. ‘업사이클링 가드닝 체험’ 부스에선 종이화분에 식물을 심는 친환경 교육 활동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이 잇따르면서 숲의 가치와 자연 보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도시 속 생태 회복의 필요성을 시민과 함께 체감하는 자리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이숙자 의원은 “흙을 만지고 나무를 심는 작은 실천이지만, 그것이 도시 환경을 바꾸는 시작이 될 수 있다”며 “이러한 주민 참여형 활동이 모여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생태와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