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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는 "최근 일본의 외교청서, 교과서, 언론 매체 등에서 독도에 관한 총 공세를 펼치고 있는 모양새"라며 "이제는 우리도 일본에게 철회만 외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독도 전략을 재정비해야만 할 때"라고 9일 밝혔다.
서 교수는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독도의 접근성을 높여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몇 년 뒤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울릉도와 독도를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 세계인들에게 독도가 한국 땅임을 자연스럽게 인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독도 입도 시설을 확충해 더 많은 사람들이 독도를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우리만이 할 수 있는 독도에 관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더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외무성은 전날 2025년 외교청서에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해 논란을 야기했다.
일본의 이 같은 억지 주장은 2008년 이후 매년 지속되고 있다. 일본은 2018년부터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연이어 주장하고 있다. 올 3월엔 일본 고교생이 내년 봄부터 사용할 여러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이 반영돼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