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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2014년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혜자 도시락 '등심돈까스'를 재출시했다.
GS25는 한 차례 제품력을 인정받은 과거 제품을 재출시함으로써, 불황 속 '검증된 맛'으로 고객에게 가성비와 그 시절 추억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앞서 지난 2월 GS25가 4년 만에 재출시한 '바삭 김밥'은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했다.
GS25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편의점 도시락 전성기를 이끈 혜자 도시락을 '혜자롭게 돌아온 시리즈'로 재단장해 선보일 계획이다.
시리즈 첫 주자는 '혜자)돌아온등심돈까스'로 2014년 혜자 도시락 '등심돈까스'로 첫 출시된 상품이다. 당시 가성비 도시락의 대명사로 자리 잡으며 출시 한달 만에 판매량 40만 개를 기록했다. 재출시되는 '혜자)돌아온등심돈까스'는 11년 전 구성의 핵심을 유지하면서도, 최근 고객들의 입맛과 소비 트렌드에 맞춰 품질과 구성을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GS25는 더 많은 고객이 이번 도시락을 경험할 수 있도록 9일부터 13일까지 5일 간 해당 도시락을 4700원에 할인 판매한다. 안진웅 GS리테일 FF팀 매니저는 "GS25는 혜자)돌아온등심돈까스를 시작으로 과거 큰 사랑을 받은 혜자 도시락 인기 메뉴를 엄선해 순차적으로 재출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CU도 이달 고객 선호도와 최신 커피 트렌드에 맞춰 get 커피 원두를 전면 리뉴얼해 출시했다. get 커피는 전문점 수준의 맛과 향, 합리적인 가격을 강점으로 연간 2억 잔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CU의 대표 상품이다.
CU의 get 커피는 최근 3년 동안 전년 대비 매출이 2022년 24.8%, 2023년 23.2%, 2024년 21.7%로 매해 큰 폭으로 뛰었다. 올해(1~3월) 역시 전년 대비 14.7% 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CU는 이달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높인 신규 get 원두를 도입한다. 2022년 이후 약 3년 만에 원두를 리뉴얼하는 것으로 최신 커피 트렌드와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최적의 커피를 제공하겠다는 목적이다.
CU의 새로운 get 커피 원두는 브라질, 과테말라, 콜롬비아산 원두를 4:4:2로 배합하고 다크 로스팅으로 볶아 강한 바디감과 은은한 단맛의 밸런스가 특징이다. CU는 이처럼 최상의 맛과 품질을 갖춘 get 커피 원두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 1년 여 간 연구와 테스트를 거듭했다.
CU는 최근 원두 가격,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이 크게 상승하면서 커피 전문점들의 음료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get 커피 가격을 동일하게 유지했다. 유선웅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앞으로도 CU는 합리적인 가격에 전문점 이상의 맛을 가진 최고의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