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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을 20년으로”… 로얄하운드, 반려동물 수명 혁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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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4. 10. 14:33

/로얄하운드
영국 생명과학 기업 로얄하운드(Loyal Hound & Co.)가 반려동물의 삶을 15년에서 20년으로 확장하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감성적 접근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수명 혁신 전략을 정조준한 것이다. 로얄하운드(Loyal Hound)는 전 세계 9개국의 동물병원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100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 생애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글로벌 공식 플랫폼’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분석 대상은 유전 정보, 식이 패턴, 질병 이력 등으로, 수명 연장 가능성과 관련된 핵심 요인을 규명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이 플랫폼을 통해 로얄하운드(Loyal Hound)는 예방의학 기반의 동물용 포뮬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합포뮬러 대표 제품인 ‘안티톡신(Antitoxi)’을 비롯해, 생애주기별 맞춤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전 제품은 영국 동물 임상 기준을 충족한 성분으로만 구성된다.


제임스 네이저(James Nazer) 로얄하운드(Loyal Hound) CEO는 “반려동물의 수명을 기술로 설계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우리는 ‘15년을 20년으로’ 라는 명확한 목표 아래, 생애예측 모델과 맞춤 동물용 종합포뮬러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제품 개발을 넘어, 반려동물의 노화·질병·유전 정보 간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약 수준의 정밀 솔루션을 설계하겠다는 전략적 시도다.


로얄하운드(Loyal Hound)는 2026년까지 수명 예측 알고리즘의 오픈 플랫폼화, 신규 솔루션 3종의 상용화, 글로벌 제약사 및 학계와의 공동연구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프로젝트가 반려동물 생명과학 분야에 본격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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