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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나이트클럽 붕괴 사망자 124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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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4. 10. 08:13

"수색 작업 완료까지 최소 24~36시간 더 걸릴 것"
DOMINICAN REPUBLIC CLUB ROOF COLLAPSE
지난 9일(현지 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 위치한 제트세트 나이트클럽에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EPA 연합뉴스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에 발생한 나이트클럽 지붕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24명으로 늘어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사고 직후 150명 이상이 잔해 속에서 구조됐으나, 그날 오후 이후 추가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진후안 마누엘 멘데스 국가비상작전본부장은 "수색 작업 완료까지 최소 24~36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중장비를 투입해 구조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는 도미니카의 유명 메렝게(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유래한 음악의 종류) 가수 루비 페레스의 콘서트 도중 발생했다. 정치인과 스포츠 스타 등 유력 인사들이 공연을 보고 있는 가운데 지붕이 갑자기 무너졌다.

이번 사고로 숨진 페레스의 시신은 이날 오전 수습됐다.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옥타비오 도텔과 타자 토니 블랑코도 희생자 명단에 포함됐다.

루이스 아비나데르 대통령은 이번 사고로 북부 몬테크리스티주(州) 행정 책임자인 넬시 크루스 주지사가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메이저리그 7회 올스타로 선정된 넬슨 크루스의 여동생으로 알려졌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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