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보론코프 인실리코메디슨 대표 기조연설 맡아
인베스트 페어에 중동·미주·유럽권 투자기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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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바이오코리아 2025'를 다음달 7~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20회를 맞은 바이오코리아는 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으로 개최되며 비즈니스 파트너링, 인베스트 페어, 전시, 컨퍼런스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 바이오코리아는 '혁신과 협업,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주제로, 개막행사의 기조강연을 통해 혁신 기술의 개발 및 글로벌 협력 사례 공유와 함께 미래 전망을 소개한다.
기조연사로는 인실리코 메디슨사 설립자이자 대표인 알렉스 자보론코프가 참가해 '인공지능(AI)와 로봇공학, 신약 개발과 수명 연장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해당 발표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내 AI의 역할과 중요성, 글로벌 협력을 통한 혁신 경험, AI 신약 개발의 현 주소와 전망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알렉스 자보론코프는 2014년부터 생성형 인공지능과 강화학습(RL)을 활용해 원하는 특성을 가진 새로운 분자 구조 설계하고 합성 생물학 및 환자 데이터를 생성하는 핵심 기술들을 개발해왔다.
인베스트페어는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 전략'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7~8일 이틀 간 진행된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 투자 환경이 위축되는 가운데, 중동과 아시아 등 신흥 투자처로의 관심이 급부상하면서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진흥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세부 내용으로는 △글로벌 바이오 투자 동향 △중동 및 아시아권 투자 전략 △서구 시장에서의 투자 장벽 극복 사례 △국내 혁신 바이오 스타트업 피칭 등으로 구성되며,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미국·영국 해외 밴처캐피털(VC), JLABS, 미국 CIC 등 글로벌 기관과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해 해외 진출 및 투자 연계 가능성을 직접 모색할 예정이다.
본 행사에 앞서 11일에는 사전 프로그램으로 '해외 VC·국내 바이오헬스 기업 간 1:1 온라인 미팅'이 진행된다. 미팅은 한국의 유망 기업과 해외 투자자 간 직접 연결을 통해 투자와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사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컨퍼런스에서는 △AI기반 신약개발 △신규모달리티 △글로벌 바이오 거버넌스 등 총 11개 주제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 및 기업, 기관이 참여헤 주제별 최신 이슈와 동향, 글로벌 협력 및 비즈니스 성공 사례 등에 대한 발표가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