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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월 카카오뱅크, 지역신용보증재단과 1000억원 규모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약 2개월 만에 목표 금액의 30%가 소진될 정도로 소상공인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용점수 문제로 1금융권 이용이 어려웠던 소상공인들이 보증 재원을 통한 보증서 발급으로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한 중저신용자의 비중은 3월 말 기준 65%에 달한다. 특히 가게 운영으로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소상공인을 위해 비대면 접수를 도입한 점이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에는 대면 접수를 위해 은행과 지역신용보증재단을 신청자가 직접 방문해야 했지만, 이번 대출보증 프로그램을 이용한 소상공인의 80%가 비대면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또 지자체의 이자 보전 정책에 따라 실질 금리가 최저 1%대까지 낮아졌고 보증료 50% 환급,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 지원 혜택도 소상공인의 대출 문턱을 크게 낮췄다.
우아한형제들은 올 한 해 목표금액인 1000억원이 소진될 때까지 협약보증 대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운영 지역도 현재 13개 광역시 도에서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협약보증 대출 사업을 확대 운영하는 것은 물론, 소상공인에게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