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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선보인 자체 플랫폼 익시오를 중심으로 AX 생태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익시오는 통화에 AI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통화 녹음, 보이는 통화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익시오는 온디바이스 기능을 갖춰 보안이 우수하다. 온디바이스는 사용자가 이용한 AI정보를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휴대폰에만 저장한다. LG AI 연구원과 개발하고 있는 온디바이스 소규모 언어모델(SLM)도 익시오에 탑재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해외 시장 진출도 노린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 손잡고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결합해 고도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중동의 자인그룹과도 협의해 연내 사우디아라비아에 익시오를 선보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홍범식 사장은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 전략을 새롭게 제시해 통신 본연의 보안도 놓치지 않았다.
홍 사장은 경쟁력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보안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안티딥보이스 기술을 통신사 최초로 개발했다. 안티딥보이스는 AI가 만든 딥페이크 목소리를 찾고 소비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이다. 또한 양자암호 보안기술을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적용하는 방식도 연구하고 있다. 양자암호는 양자역학 법칙을 기반으로 보안 데이터를 암호화해 보안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홍 사장은 직원들의 AI역량 강화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임직원 대상 학습프로그램을 AI중심 교육 과정으로 재편했다. AX 학습 패키지를 구성해 임직원들이 필요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지원도 하고 있다.